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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9 20:35
R의 공포 속 또 다른 리스크…올 들어 기업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
 글쓴이 : 임소여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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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무역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올 들어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기업들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경제에 또 다른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고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장기간 저금리시대를 거치며 기업부채 부담이 급증한데다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실적까지 악화하며 최근 재정상황이 나빠진 기업들이 늘어난 여파다. 이른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은 또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 밖에 없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S&P에 따르면 올 들어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 수(금융기관 포함)는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487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60건 대비 확연히 높은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하향조정 건수가 상향조정 건수를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라며 "주요국 상당수에서 강등된 곳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장전문기관 QUICK 팩트세트 역시 글로벌 기업의 2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실적 악화가 확연하다. 플러스를 기록한 북미지역 역시 이른바 GAFA로 불리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IT대기업들을 제외할 경우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부문뿐 아니라 자동차부품, 의류 등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큰 부문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곳이 많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S&P는 주요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통상정책의 변경 리스크', '관세 여파' 등을 배경으로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S&P는 "관세, 무역긴장이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저금리시대에서 기업부채는 확연히 늘어난 상태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 3월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비금융권 기업부채는 72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금융부문을 제외한 상장기업의 부채가 지난해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10년 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상장기업의 부채증가폭(1.8배)을 훨씬 상회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시장 환경까지 악화할 경우 기업들에게 타격은 불가피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말 약 10년만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다시 금융완화로 돌아서고 있지만, 잠재적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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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가장 큰 원동력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한 빠른 정보 공유입니다.

각종 제보가 올라오고 확산되면서 불매운동이 그 위력을 유지하는 건데요.

하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제보가 난무하면서 억울한 기업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일본기업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무지 봉투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제보입니다.

다이소를 강도높게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는데, 취재 결과 해당 봉투는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이소 관계자 : 무지 봉투는 일회용봉투 사용 규제에 따라 이를 적용받는 다이소 유통점에서 4월부터 판매되는 친환경 봉투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것처럼 언급되고 있어 기업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이벤트 경품으로 일본 여행상품권을 준다는 제보로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습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 : 여행 상품권은 국내외 항공·숙박 등 당첨자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조건인데도 커뮤니티에서 일본 여행을 보내려고 행사를 한다는 등 믿기 어려운 수준의 비방글을 접하고 참 안타까웠습니다.]

'처음처럼'이 일본산 술이라는 주장에 롯데주류는 최근 공식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유인물을 제작해 거리 홍보까지 나섰지만, '처음처럼이 일본제품'이라는 글은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이명진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SNS를 통한 (불매)운동이 효과적이고, 규모를 확대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체계적으로 지속적인 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인스타그램 한 곳에만 '불매운동' 관련 게시글이 1만7000개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묻지마식 제보와 정보 공유도 늘고 있는데, 진위를 확인해주는 장치는 없어 애꿎은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강산 기자(s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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